[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소장 정창덕)는 양양, 고성 관내 국유임도를 추석명절 전·후(8월 28일부터 9월 20일까지)로 한시적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는 추석 명절 연휴에 조상의 산소를 돌보고자 국유림을 찾는 성묘객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사전에 해소하고 편의를 도모하고자 국유임도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양양국유림관리소 관내 임도는 총 51개 노선 369.07㎞(양양 304.15㎞, 고성 64.92㎞)로 평상시에는 국유림 경영·관리, 산림보호 및 입산객의 안전을 위하여 차단기를 설치하고 입산을 제한했으나, 추석 명절을 맞아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것이다.

임도는 일반도로와 달리 도로의 폭이 3~4m로 좁고 급하며 급커브 구간이 많아 차량 운행 시 시속 20㎞ 미만으로 서행해야 하며, 추락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벌이나 뱀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향수나 원색적인 옷은 가급적 피하고 응급약품 등을 휴대하는 등 응급상황 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양양국유림관리소장은 “국유임도 한시적 개방을 틈타 산림 내 불법 쓰레기 투기 및 국유임산물(산채류 및 버섯 등) 불법채취 등에 대해 집중단속 할 계획이며, 불법임산물 채취 시 산림보호법 제54조 제2항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