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성장환경 격차 해소 위해 사각지대 발굴 나서

미등록이주아동, 시설아동, 장애아동 등
특별한 관심 필요한 아동 우선 고려한
비영리 사업 기관·단체, 놀이·문화 환경 개선

2020년 공모사업 포스터 <자료제공=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환경일보]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놀이·문화 환경 개선’을 위한 2020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미등록이주아동, 시설아동, 장애아동 등 사각지대에 놓여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아동을 우선 고려하는 아동성장환경 격차 해소를 위한 놀이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0년 공모사업은 아동을 주 대상으로 비영리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관 및 단체가 신청대상이며 2020년 1차년도에는 아동의 놀이 및 문화 환경 마련에 필요한 공간조성으로 기관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하며 2021년 2차년도에는 아동의 놀 권리 증진 프로그램 지원으로 기관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8월 26일(월)부터 10월 4일(금)까지며 더욱 자세한 사항은 9월 4일(수) 서울시청 지하2층 태평홀에서 진행되는 사업설명회(사전신청)와 어린이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2016년부터 지역사회 단위에서 아동권리보장을 위한 공모사업을 시작했다. 2016년 아동의 안전과 보호, 2017년 ‘폭력 및 위험으로부터의 안전’을 주제로 공모사업을 진행해 2년 동안 47개 기관을 지원한 바 있다. 재단은 공모사업의 연계성을 위해 2018년 1차로 위 기관 중 29기관을 선정해 지속가능한 사업 수행을 위한 연속지원을 제공했고, 2018년 2차로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공간조성을 및 놀 권리보장 프로그램을 신규 주제로 공모해 12개 기관을 선정, 놀이공간 조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조윤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복지사업본부장은 “작년 공모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2차년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삼동소년촌의 경우 보육시설 이용이 어려운 만 3세 미만의 아이들을 위한 마땅한 놀이공간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실내놀이터가 마련되고, 다양한 발달프로그램을 통해 놀 권리를 보장할 수 있었으며, 울산동구장애인복지관의 경우 장애아동의 참여를 통한 통합놀이터를 만들었다”며 “2020년 공모사업은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사각지대 아동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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