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RB 본사 임직원 개입, 흡입독성 안전성 검토 미흡 등 추궁

[환경일보]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장완익)는 28일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RB)를 비롯해 LG생활건강·환경부·국방부·질병관리본부를 대상으로 2일차 가습기살균제참사 진상규명 청문회를 개최한다.

기업 분야에서는 옥시RB, LG생활건강의 전·현직 관련자를 대상으로 ▷옥시RB 본사 임직원 개입 여부 ▷110만개 이상 판매된 119가습기세균제거 개발 경위 및 원료 선정 시 흡입독성 등 안전성 검토 미흡 문제 등에 대해 청문한다.

정부 분야에서는 환경부·국방부·질병관리본부의 전·현직 관계자를 대상으로 ▷PHMG, PGH 유해성 심사 및 관리의 문제점 ▷군 가습기 사용실태 및 피해규모 추산의 문제점 ▷골든타임(참사 사전 징후)을 실기한 원인과 문제점 등에 대해 다룬다.

피해지원 분야에서는 질병관리본부, 환경부 등 정부관계자를 대상으로 ▷질병관리본부의 피해조사에 대한 소극적 행정문제 ▷특별법 제정 지연 및 피해지원 축소 ▷천식 인정 관련 정부의 피해지원 과정의 문제점 등에 대해 청문한다.

오늘 청문회에 참석하는 증인은 39명, 참고인은 7명으로 ▷박동석 옥시레킷벤키저 대표이사 ▷박헌영 LG생활건강 대외협력부문 상무 ▷조명래 환경부 장관 ▷윤성규 전 환경부 장관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최순홍 전 미래전략수석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 등 참사 관련 기업과 정부 전·현직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한편 락스만 나라시만 레킷벤키저 글로벌본부 CEO 내정자,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은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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