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7개, 은 6개, 동 2개, 우수상 26개 획득···ICT 직종(IT네트워크시스템, 웹디자인 및 개발) 강세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고용노동부>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28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종합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조직위원회는 국가별 비교순위 지표로 평균점수, 평균메달점수, 총메달점수, 참가선수 총점수 4개 항목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4개 지표를 대회 참가국 수 기준으로 점수화한 결과 264점을 얻어 272점을 획득한 중국, 265점을 획득한 러시아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WSI 발표 4개 지표 중 우리나라는 평균점수에서 2위를 차지했다. 평균메달점수 및 총메달점수에서는 3위를, 참가선수 총점수에는 4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4개 지표 모두에서 1위를 달성하였다. 개최국 러시아는 평균메달점수, 총메달점수, 참가선수총점수는 2위, 평균점수는 5위를 차지했다.

각 직종별 입상자는 우리나라가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였고, 중국이 금메달 16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5개, 러시아가 금메달 1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우리나라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WSI)가 국가별 비교순위지표로 발표한 4개 공식결과(Official results)를 활용해 종합순위를 산정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는 일부 특정 지표로 종합순위를 산정하기보다는 질과 양적 측면 모두를 포함해 균등하게 반영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철골구조물 직종에 현대중공업(주) 신동민(22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2011년 영국 대회 이후 직종 4연패 영광을 안았다.

IT네크워크시스템 직종에서도 공군에 복무중인 김이섭(21세) 선수가 2015년 브라질 대회 이후 직종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웹디자인 직종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주)의 이운호(20세) 선수가 2017년 아부다비 대회에 이어 금메달을 따 직종 2연패에 성공했다.

더불어 배관 직종에 현대중공업(주) 조우의(21세) 선수, 동력제어 직종에 삼성중공업(주) 양수민(20세) 선수, 제과 직종의 한스카페제과제빵아카데미 한지윤(20세) 선수, 냉동기술 삼성중공업(주) 고주환(21세) 선수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우리나라는 4개 지표를 대회 참가국 수 기준으로 점수화한 결과 264점을 얻어 272점을 획득한 중국, 265점을 획득한 러시아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게는 금, 은, 동 메달순위에 따라 각각 6720만원, 5600만원, 3920만원의 상금과 훈포장이 수여된다.

또한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 혜택, 은퇴시까지 계속종사장려금(매년 505만원∼12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2021년 제46회 대회는 중국 상하이, 2023년 제47회 대회는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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