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권역 4개 지사(포항·부산·울산·동해) 참여

오일스키머를 투입해 해안으로 밀려온 기름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환경공단>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28일, 경상북도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 동해권역 대규모 합동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비 실제와 같은 훈련을 실시해 방제대응능력을 강화하고, 동일권역 내 소속기관간 팀워크를 향상시키기 위해 주기적으로 권역별 훈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는 동해권역에서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했으며, 포항·부산·울산·동해지사 등 4개 소속기관의 전문 인력 40여명과 고압세척기와 비치클리너 등 방제장비를 총 동원했다.

이번 훈련은 포항구항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유출된 기름이 송도해수욕장에 부착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으며, 사고 발생 즉시 대응조직을 편성하고 모래해안 및 암반 등 오염지역 특성에 맞는 해안방제 전략을 실시하는 등 실전과 동일하게 훈련을 진행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다양한 해양오염사고 상황을 가정한 합동 방제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해양오염 사고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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