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예방정비 맞아 원자로 격납건물과 안전 시설물 철저한 점검 당부

기장군청전경<사진=손경호기자>

[기장=환경일보] 손경호 기자 = 기장군은 고리원자력본부장과 간담회를 갖고 제25차 계획예방정비(7.2~11.16, 131일) 중인 고리 4호기에 대한 철저한 정비와 점검을 주문했다.

기장군은 2017년 3월 고리3·4호기 원자로 격납건물 내부를 둘러싸고 있는 철판(CLP)에서 기준두께(5.4~6mm)에 못 미치는 문제가 있었고 특히 최근 영광 한빛원전에서 원자로 격납건물 콘크리트에 빈 공간(공극)이 200여개가 발견되는 등 원전안전에 대한 우리 군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음을 표명헀다.

또한 방사성물질을 외부 환경으로 차단(물리적 방벽)하는 최후 보루인 원자로 격납건물의 중요성은 과거 ▷미국의 TMI 원전사고(1979) ▷체르노빌 원전사고(1986) ▷후쿠시마 원전사고(2011)에서 확인됐음을 언급하고 방사능 재난 시 주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고리원자력본부장 (본부장 이인호)은 “영광 한빛원전 건설시기가 비슷한 고리4호기에 대해서 한빛원전과 동일하게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에 공극 사항을 집중 검사하도록 지시했다며, 이번 고리4호기에 대한 공극 검사는 현재 진행 초기단계로서 향후 9월 중에 그 결과를 주민들에게 상세히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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