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기록···판매 맥주 4700통에 참여 뮤지션 72팀

제 9회 송도맥주축제 현장 <사진제공=송도맥주축제 조직위원회>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2019년 송도맥주축제가 9일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31일 막을 내렸다. 올해 9회 째를 맞이한 송도맥주축제는 아흐레 동안 관객 수, 참여 아티스트, 맥주 판매 등 역대급 규모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올해 송도맥주축제는 80만 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역대 최다 관객을 기록했다.

지난 8월23일부터 25일까지 3일 간 33만 명의 관객이 축제를 찾아 성황을 이룰 만큼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해외 관객들도 큰 호응을 보였다. 행사 첫 날인 23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 6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진풍경이 연출됐다.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 규모도 사상 최대였다. 백지영, 크라잉넛, 플라워, DJ DOC 등 대중가수부터DJ KOO, DJ 소다, DJ 케이헤르쯔 등 총 72팀의 아티스트가 참석해 공연과 EDM(Electronic Dance Music)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축제 기간 동안 음식의 향연도 펼쳐졌다. 테라, 피츠 등 토종 맥주부터 칼스버그, 하이네켄 등 20여 개의 맥주 브랜드를 비롯해 81여 곳의 푸드 부스 및 트럭이 참여했다.

판매된 맥주도 신기록을 세웠다. 9일 동안 4700통(500cc 기준 18만 8000개)이 팔려 전년 대비 700통 이상 더 판매됐다.

특히 인천시는 승객 편의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8월30일, 31일 양일간 인천 1호선 임시 열차 운행을 전격 결정했다. 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송도맥주축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송도맥주축제는 관객, 맥주 판매, 참여 아티스트 등 여러 면에서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며 “많은 관객들이 호응해주면서 내년 10주년을 앞두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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