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국민·전문가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 진행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지진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2019년 지진 안전 주간을 9월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운영한다.

2019년 지진 안전 주간 포스터

지진 안전 주간은 1978년 지진 관측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발생했던 경주지진(2016.9.12., 규모 5.8)을 계기로 매년 9월초에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진 관련 국제 세미나를 비롯한 지진 안전 캠페인과 훈련 등의 행사가 중앙과 지자체별로 다양하게 개최되고 TV·라디오·SNS 등을 통해 지진 행동요령에 대한 다양한 홍보를 실시한다.

먼저 지진 국제 세미나는 9월3일 포스트타워(서울 중구 소재)에서 개최되며 단층과 내진 분야 해외 전문가들의 최신 연구 동향과 국내 연구 내용 공유를 통해 우리나라에 적합한 단층 조사 및 효율적 내진성능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단층 분야에서는 미국·이탈리아·덴마크의 활성단층 관련 지진 위험분석 및 연대측정 등 최신 연구기법과 함께 활성단층 관련 부처별 연구 추진상황을 소개하고 향후, 단층연구 수행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내진 분야는 영국‧일본의 내진 설계와 보강기술을 소개하고 국내 내진보강 현황 및 내진성능 향상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지진 안전 캠페인은 9월6일 서울역에서 실시하며, 지진 안전 공모전(UCC, 사진, 웹툰) 수상작과 지진 피해사례를 전시하고 가상현실(VR) 체험 및 지진상식 맞추기와 같은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개되는 지진 안전 UCC 공모전 수상작은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과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제에 대한 소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행안부에서 운영하는 국민안전교육포털과 안전한TV에 게재된다.

아울러 2019년 지진 안전 주간 기간 동안 관련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지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관별 지진 대비 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지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에 따른 대응절차와 상황별 조치사항을 중점 점검한다.

이와 함께 지진 행동요령 홍보물 배포, 버스·지하철 등 공익광고 송출, 온라인 홍보 등을 기관별 계획에 따라 실시할 예정이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진 안전 주간을 통해 정부와 국민이 함께 지진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