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까지 관내 경로당 113개소 방문해 어르신들과 소통

2일 구립 대학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대화 중인 박준희 구청장 <사진제공=관악구청장>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민선7기 2년차를 맞이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이번에는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터전 속으로 들어가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지난해 21개 전 동을 돌며 각계각층의 주민을 만나 정책건의, 생활민원 등을 청취했던 ‘주민인사회’와 ‘주민 클린데이’, 올해 구청을 직접 찾기 힘든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관악청(聽)’에 이어, 주민소통과 현장행정의 방점을 둔 의미 있는 소통행보다.

박준희 구청장은 2일 서림동 신림현대아파트 내 경로당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초까지 총 113개소의 경로당을 순회, 약 4400여명의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뵐 예정이다.

이번 경로당 순회를 통해 박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 이용에 불편함과 어려움은 없는지 두루 살피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한다.

어르신들이 내주신 소중한 의견 중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처리하고,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소관부서의 검토를 거쳐, 향후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경로당 시설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도 함께 이뤄진다. 박 구청장은 막바지 무더위에 대비해 무더위쉼터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하고, 나아가 동절기를 대비해 난방시설 등을 세심히 살펴, 쾌적하고 편안한 경로당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어르신들은 “바쁜 일정에 경로당까지 찾아와주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관악구의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그동안 총 45개 경로당에 TV 10대, 냉장고 12대 등 각종 물품을 지원한 바 있으며, 특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5월부터는 26개 경로당에 노후 에어컨 30대와 15개 경로당에 선풍기 30대를 교체해, 경로당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동절기를 대비해 오는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관내 모든 경로당에 난방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11월 초까지 예정된 ‘경로당 순회방문’ 대장정을 시작하며, 취임 때부터 간직해 온 ‘낮은 자세로 어르신을 섬기는 마음’으로 경로당 어르신들의 의견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 어르신 복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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