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저감․이용하는 저탄소 신산업 육성과 개도국과 협력체계 구축

'대한민국 탄소포럼 2019'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강원도>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강원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상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강원국제회의센터, 평창군이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탄소포럼 2019' 9월5일~6일 2일간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두 번에 걸쳐 개최된 대한민국 탄소포럼(2017, 2018)은 대한민국의 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에 대한 논리와 실행방안 등을 마련해 기후변화와 관련된 중요한 지역이 강원도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이용하는 것을 실제 저탄소산업에 적용해 육성하고 우간다, 부탄, 네팔,베트남 등 개도국에 적용․수출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미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국비 202억원을 투입해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와 재를 포집해 이용하고 있다. 또한 폐지를 수집해 고급용지로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 등 저탄소 원천기술의 확보를 바탕으로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다.

앞으로는 저탄소 R&D센터를 설치하여 카본 워터그리드, 카본 팜, 희토류 등 소재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정부의 신남방 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저탄소 사회를 구현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포럼기간 동안 강원도는 한국서부발전과 “저탄소산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창출 공동협력” 체결을 통해 이모빌리티 기반 강원형 일자리 산업의 판로와 기술자립 등 신산업 지원과 사회적 책임의 상생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문순 도지사와 우간다 환경부장관, 부탄 국회의원, 네팔 시장, 베트남 시장은 저탄소사회와 협력을 공동의 목표로 “저탄소자립도시” 이행 선포식을 갖는다.

강원도는 선포식 후속조치로 GCF(녹색기후기금) 등 국제기금을 유치하여 이모빌리티 등 도내 저탄소 기술의 개도국 진출을 위한 우간다, 네팔 등과 양해각서(MOU)도 교환한다.

이번 행사에는 UNFCCC, GCF, ICAP 등 유엔의 기후변화정책, 국제기금 담당기관과 녹색성장위원회,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정부와전문기관이 참여한다.

국내외 저탄소 산업계 최고 전문가들의 초청강연, 특별강연, 특별 대담이 열리는 등 32개의 세미나, 심포지엄, 워크숍을 진행되는 명실공히 저탄소사회 실현을 목표로 한 국내 최대의 포럼이다.

더불어 초등학생 사생대회, 대학생 대상 저탄소 산업분야 일자리 강연과 에코연예인으로 활발히 활동중인 배우 박진희씨가 “저탄소 사회를 살아가는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포럼을 통해 저탄소산업에 대한 산업군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와 성장의 발판이 마련돼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꽃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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