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시나리오 공모작 수상작 3편 제작 지원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9월5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씨지브이(CGV)압구정 영화관에서 환경단편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숨:](이하 영화 공모전) 수상작품에 대한 시상식과 상영회를 개최한다.

영화 공모전은 청년 영화인들의 환경단편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영화를 통해 국민들의 환경의식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 공모전은 1차 시나리오 심사, 2차 면접 심사를 통해 3편의 영화를 선정하고, 선정작에 대해서는 각 1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대상을 수상한 유혜민 감독 ‘쓰레기 덕후 소셜클럽’ <자료제공=환경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올해 영화 공모전에는 올해 1월28일부터 4월7일까지 총 122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됐다.

환경부는 이중 8편의 작품을 선정해 2차 면접 심사를 거친 뒤에 3편의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3편의 영화에 대해서는 제작비 지원과 더불어 심사위원의 자문(멘토링) 등을 제공해 영화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한혜인 감독 ‘보폼이’ <자료제공=환경부>

완성작에 대해서는 오동진‧이용철 영화 평론가, 황혜림 서울환경영화제 총괄(프로그래머)이 별도 심사를 거쳐 대상작을 뽑았다.

올해 대상작은 유혜민 감독의 ‘쓰레기 덕후 소셜클럽’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폐비닐 수거 거부 사태 이후 플라스틱과 환경문제를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성을 담은 40분 분량의 사실기록(다큐멘터리) 영화다.

플라스틱 대안을 찾기 위해 주인공이 직접 케냐, 인도에 가서 이를 확인하고 우리나라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우수상을 수상한 신하연 감독의 ‘덕산신구대피소’ <자료제공=환경부>

이밖에도 우수상을 수상한 한혜인 감독의 ‘보폼이’, 신하연 감독의 ‘덕산신구대피소’도 환경과 인간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환경부는 이번 서울 상영회를 시작으로 9월26일 오후 7시 씨지브이(CGV)세종, 10월11일 오후 7시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추가 상영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환경교육기관, 지자체 등 공공 목적의 상영 요청에 대해서는 무료로 영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유혜민 감독(1993년), 한혜인 감독(1992년), 신하연 감독(1996년). <자료제공=환경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영화는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졌다”라며, “이번 상영회를 통해 보다 많은 환경영화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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