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광장‧북촌한옥마을 등에서 제1회 서울국악축제 개최

[환경일보] 9월 한달(9.6.~29.) 서울광장, 북촌한옥마을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국악 전 장르의 특색 있는 공연을 골라서 맛보며 그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제1회 서울국악축제’가 열린다.

깊어가는 가을 저녁 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에서 국악의 멋과 맛을 느끼는 소규모 한옥콘서트부터 젊은 탈춤꾼들의 감각을 가미한 가장무도회, 국악판 전국노래자랑까지 국내외 100여 개 팀의 57개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대학별 대표 소리꾼‧산조 연주자들이 경합을 벌이고 시민 투표로 내일의 예인을 발굴하는 국악대학전도 열린다.

특히 추석연휴를 낀 주말(9.14.~15.)에는 서울광장이 판소리‧민요가 울려 퍼지는 국악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남산국악당 천우각 야외공연 <사진제공=서울시>

국가무형문화재 안숙선, 이춘희 명창이 각각 99명의 제자들과 콜라보로 선보이는 판소리‧민요는 놓치지 말아야 할 대규모 명품 공연이다.

또 국악계 아이돌 젊은 판소리꾼 ‘유태평양, 정보권, 김준수’의 무대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전통공예 플리마켓, 푸드트럭이 운영되고, 사물놀이를 배우는 체험존도 마련된다. 명절 연휴 가족들과 나들이 계획 세운 시민 모두 서울광장에서 국악을 들으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에 마음껏 취해보길 추천한다.

이밖에 왕의 나들이 길이었던 창덕궁 앞 돈화문로의 역사‧문화를 투어하며 동시에 국악을 즐기는 ‘돈화문 나들이’, 남산골 인근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진 연암 박지원을 찾아 떠나는 극 형식의 국악 투어공연 ‘남산골 밤마실’ 이색 국악 로드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는 만큼 홈페이지 확인이 필수다.

덕수궁길 거리국악공연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제1회 서울국악축제를 서울광장, 북촌한옥마을‧원서공원, 돈화문‧남산국악당 등에서 이와 같이 개최한다.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은 서울국악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축제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1회 서울국악축제는 기존 민간의 국악축제와 연계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해 서울시가 주최하는 첫 국악축제다.

각 프로그램은 서울국악축제 홈페이지를 비롯한 개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공연에 따라 유료 공연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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