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22일까지 창경궁 풍기대‘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 개최

2019 상반기 행사 현장 <사진제공=문화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김상영)는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달 모형을 설치해 보름달을 연출한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를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는 12일부터 22일까지 기간 중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달 모형에 조명이 들어오며, 밤이 깊을수록 더욱 선명한 보름달의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2일부터 14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중에 창경궁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는 한가위 정취를 느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먼저, 7일에는 창경궁 대온실 앞에서 ‘달밤의 과학’이 열린다. 달, 목성, 토성과 가을철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어 가을로 들어선 궁궐의 자연 속에서 역사와 과학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7일과 14일에는 통명전 앞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 20분까지 전통음악 공연과 발탈, 가사 등 국가무형문화재 공연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행사가 운영되는 풍기대는 창경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집복헌 뒤편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궁궐과 대형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에 좋은 장소다.

행사는 별도의 참가신청은 없이 창경궁을 방문하는 입장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비가 올 경우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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