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시 여행지 감염병 발생정보 확인 필수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9월5일(목)에 ‘나부터 지키는 우리 모두의 건강’이라는 주제로 긴급상황센터장과 여행작가가 함께하는 해외감염병 예방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여행 작가의 해외 질병 경험담을 공유하고 해외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해외여행자는 꾸준히 증가해 작년 한 해 입국자 검역은 4944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 중 26만 명이 발열, 기침, 설사와 같은 감염병 증상을 동반했다.

최근 동남아 및 중남미에서 뎅기열 발생이 전년 동기간 대비해 약 2~10배까지 증가하고 있으며(2019.8월 기준), 아라비아반도 내 중동지역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가 지속발생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내의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을 국제적 공중보건위기상황으로 선포(2019.7.18) 해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외감염병 예방 토크 콘서트에서는 질병관리본부 나성웅 긴급상황센터장과 ‘잼아저씨’로 유명한 김태진, ‘80만원으로 세계여행’ 저자 정상근, ‘아트로드’ 저자 김물길 작가가 패널로 참여했다.

정상근 작가의 황열병 예방접종 경험과 말라리아로 인한 여행 중단 사례, 김물길 작가의 파라티푸스 치료를 받았던 경험과 현지 음식에 관한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질병관리본부 나성웅 긴급상황센터장은 여행작가들이 경험한 해외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여행 전, 감염병 정보와 예방수칙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이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감염병NOW’ 누리집(해외감염병NOW.kr)을 운영 중이다.

한번의 검색을 통해 여행지 감염병 발생상황 및 감염병 정보, 감염병 예방 수칙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여행지가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인 경우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귀국 후 발열·설사 등 감염병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해 상담을 받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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