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에 대한 예우와 복지향상 최선 다할 것"

류경기 중랑구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5일 오후 2시 전사자 유족 자택에서 신원확인 통지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랑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 5일 오후 2시 6.25 전사자 신원확인에 따른 故남궁선 이등중사의 유해 귀환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故남궁선 이등중사의 유족인 아들 남궁왕우씨의 자택에서 진행되었으며, 추석을 앞두고 66년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뜻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고인의 유해는 지난 5월30일 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완전 유해 형태로 발굴됐으며, 고인이 참전당시 3세였던 아들 남궁왕우씨(현재69세)가 지난 2008년 등록했던 DNA를 통해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특히 이번 사례는 2018년 9월19일 군사분야 남북합의에 따라 그동안 다가가지 못했던 DMZ 내 남북공동 유해발굴 사업 시작 이후 신원이 확인된 최초 사례로 의미가 깊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66년 만에 고인께서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돼 참으로 감격스럽다”며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묻혀있는 호국용사들의 유해가 하루빨리 그리운 조국과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유족들에 대한 예우와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해는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추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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