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맞아 다채로운 해양문화 체험 행사 개최

해양수산인재개발원 전경 <사진제공=해양수산인재개발원>

[기장=환경일보] 손경호 기자 = 부산 기장군 해양수산인재개발원은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 1인 중장년층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양문화 체험과 해양환경 교육을 9월 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취약계층 나홀로 세대 중장년층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해양문화 체험활동’은 해양수산인재개발원과 부산 중구청이 협력하고 국립수산과학관, 부산 아쿠아리움의 자원공유를 통해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와 건강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돕고자 마련된 생활전환 복지 프로그램 일환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해양 정서 함양을 위한 국내 최초의 해양수산 종합과학관, 국립수산과학관 방문 견학을 시작으로 해양생물 테마파크 부산 아쿠아리움에서 공연과 기획전시를 관람하고 기장 해동용궁사 탐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8일 실시되는 ‘해양환경 교육’은 제19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해양수산인재개발원과 해양환경교육원 ▷기장군 진로교육지원센터 ▷정관도서관 기관협력 자원 공유로 기장군 일광해수욕장과 정관도서관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오전과 오후에 실시된다.

기장군 일광해수욕장에서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주관하는 지역행사와 연계해 개최되는 해양환경 교육은 중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활용해 해양환경 문제 인식과 보존을 위해 능동적 참여와 관심을 배양하는 맞춤형 교육이다.

이날 참가한 학생들은 해양쓰레기의 발생유형과 특이사항 등을 조사카드에 기록하는 정화활동을 통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기장군 정관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의 방과 후 활동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해양보전 및 해양생물의 이해 ▷ 해양환경분야 진로탐색 등의 주제로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 분야 진로탐색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해양수산인재개발원은 앞으로도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컨트리뷰트 오션사업 ▷해드림사업을 확대하고 ▷해양환경교육원 ▷국립해양박물관 ▷지자체 등과의 기관협력과 자원 공유를 통해 다양한 대국민 해양교육과 해양문화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승길 원장은 “사회적 가치실현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지역 공동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해양수산부의 정책 현장인 바다와 연계된 수요자 맞춤형 해양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유엔환경계획(UNEP) 후원하에 1986년 미국 텍사스 주에서 처음 시작된 전 세계적인 해양환경 운동이다.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전후로 100여 개 국가에서 약 50만 명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1년부터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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