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작물 제초제 등에 사용가능한 농약 확대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농촌진흥청은 농약 허용기준 강화 제도(PLS)의 조기 정착을 위해 농업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농약 2511개를 올해 8월까지 추가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간 PLS 시행에 대비해 지난해 7018개 농약을 확대했고, 올해 8월 말까지 직권등록(506개, 기존 잠정 안전사용기준의 등록전환 119개 포함), 잠정 안전사용기준(1,156, 이하 잠정등록), 회사신청등록(968) 등을 통해 2511개를 추가 등록했다.

올해 추가된 농약은 지난해 정부합동 PLS 보완대책에도 불구하고 등록농약이 부족하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지난 3월까지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그간 제초제가 없어 현장수요가 많았던 브로콜리, 콜라비, 쪽파 등 57개 밭작물에 대한 제초제(139개) 등을 확대했다.

김봉섭 농진청 농자재산업과장은 “PLS 전면시행 이후 농업인·농약판매상 등 제도이행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업현장에서 제기되는 애로사항은 등록농약 확대, 올바른 농약사용 방법 교육·홍보 등을 통해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농약 사용실태 및 수요조사를 통해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잠정등록 농약(5478개)의 농약직권등록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등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식등록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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