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 난개발 및 수입품 증가로 폐기물 처리 용량 과부하

[환경일보]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한 국가들이 함께 무공해 미래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9개의 카리브해 국가 대표들이 스페인 항구에서 ISLANDS(Implementing Sustainable Low and Non-Chemical Development in Small Island Developing States, 도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저화학 개발 실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저화학 개발을 도모하겠다고 다짐했다.

4억5000만 달러 규모의 ISLANDS 계획은 카리브해, 태평양, 인도양에 중점을 두고 전 세계적으로 도서 개발도상국(Small Island Developing States, SIDS)의 화학 및 폐기물 관리가 목적이다.

폐기물 관리는 인구 증가, 빠른 개발 및 수입 제품의 증가로 인해 독성 및 오염 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처리하는 SIDS의 제한된 용량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섬 국가들이 문제를 겪고 있다.

2019년 현재 SIDS는 1인당 하루 평균 2.3㎏의 폐기물이 생성하고 있는데, 이는 OECD 평균에 비해 48% 높은 수치다.

카리브해 인근 국가들은 대부분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폐기물이 배출된다면 환경은 물론, 관광산업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세이트루시아(Saint Lucia)의 게일 리고버트(Gale Rigobert) 지속가능 개발부 장관은 폐기물 처리를 위한 SIDS에 적합한 지속가능한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른 SIDS와 마찬가지로, 세이트루시아는 관광 부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폐기물 관리 및 폐기 관행과 관련해 지금처럼 사업을 계속해 나간다면 환경에 독성 물질과 폐기물이 축적돼 발생하는 피해로 인해 연간 280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겪게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낮은 경제 성장, 고밀도, 심각한 환경 취약성으로 인해 카리브 해의 많은 국가들은 증가하는 폐기물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능력이 부족하다.

지구환경기금(Global Environment Facility, GEF)이 후원하는 ISLANDS 프로그램은 카리브해의 폐기물과 오염방지 및 관리를 위한 지역 및 국가 솔루션의 조합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리브해 지역에서 9000톤 이상의 오염 물질과 15만톤 이상의 해양 쓰레기를 제거하는 것도 목표 중 하나이다.

점점 더 많은 국가에서 플라스틱 생산 및 수입을 규제하는 정책을 통해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GEF는 여러 환경 협약에 따라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에 자금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유해 화학 물질 및 폐기물 관리 혁신을 위해 SIDS를 지원하고 있다.

GEF는 이 계획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ISLANDS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저화학 개발 통로를 확보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자료출처: UN 환경

https://www.unenvironment.org/news-and-stories/press-release/caribbean-nations-rally-around-pollution-free-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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