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26일 국가무형문화재 정재국 명인 초청 ‘국회 사랑재 한마당’ 개최

국회 사랑재 한마당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국회사무처>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한강이 굽어보이는 전통한옥 사랑재에서 울려나오는 우리가락의 향연을 통해 국회가 국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소통의 장이 열린다.

국회는 가을이 깊어지는 9월26일 오후 7시 30분 국회 사랑재에서 ‘국가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국회 사랑재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공연이 열리는 사랑재는 국회를 방문하는 외국 귀빈들에게 전통한옥의 멋과 문화를 소개하고,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1년 건립됐다.

이번 ‘국가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국회 사랑재 한마당’을 통해 일반인에게는 작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그 내부가 공개된다.

이번 공연은 전통한옥의 정감있는 공간미를 살린 ‘옛 사랑방의 전통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날 행사에는 정재국 명인과 이‧전수자들이 대취타, 피리 독주곡 및 합주곡을 통해 한국의 전통악기 중 부는 악기인 취(吹)악기와 때리는 악기인 타(打)악기가 어우러지는 우리 전통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정재국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보유자’이자 우리나라 궁중음악과 정악의 전통을 지켜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날 공연에서 ‘영산회상-상령산’ 피리 독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국가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국회 사랑재 한마당’에 참석을 희망하는 국민은 9월16일 오전 9시부터 국회문화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1인 당 2매까지 신청 가능)할 수 있다.

본 공연은 10월5일 국회방송(NATV)을 통해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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