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화에 따른 보건관리자들의 역량 강화 및 정보 공유

시상식 수상자 단체 사진 <사진제공=직업건강협회>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직업건강협회(회장 정혜선)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을 비롯한 산업보건기관이 2019년 09월06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2019년 보건관리자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보건관리자들이 모여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및 최신 산업 경향을 한자리에서 공유하고, 분야별 강좌와 교류를 통해 사업장 보건관리 업무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사업장의 보건관리자 및 보건업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 주제는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는 우리의 권리’이며, 식전행사로 사망사고 줄이기 결의의 장을 통해 사망사고 감소와 예방활동 강화를 위한 인식제고 및 의지를 표명으로 시작됐다.

다음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과 사망사고 감소 특별대책 중점추진 사항에 대한 특강과 기후변화 따른 사업장 대응전략, 직업성 트라우마 관리방안, 직장 내 괴롭힘 사례 및 대처 방안에 따른 강좌가 이어졌다.

안전보건공단 배계완 기술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전국대회가 보건관리자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전국 사업장의 보건관리 수준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전국대회를 통해 전국의 사업장 보건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 박영만 국장은 “산업재해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개정되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사망사고 감소 특별대책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통해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보건관리자 전국대회에서는 우수 보건관리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직업건강협회 소속 보건관리자들의 수상 소식이 전해져 회원들의 축하를 받았다.

특히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은 임언효 한국이네오스 스티롤루션㈜ 보건관리자는 31년간 보건관리자 활동을 하면서 근로자 건강관리에 매진했고, 이정희 제주항공 보건관리자 및 이미경 대구도시철도 보건관리자가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을 받았으며, 하기주 SK건설 보건관리자가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장상을 받았고,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보경 간호사가 보건관리전문기관협의회장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표창장을 받았다.

세미나가 끝난 후에는 직업건강협회 주관으로 만찬이 개최되었는데 200여명의 보건관리자들이 참석해 격의 없는 화합의 장이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보건관리자는 “사업장에서 혼자 근무할 때는 힘들고 어렵다고 느꼈는데, 보건관리자 전국대회와 만찬에 참석하면서 선배와 동료 보건관리자들을 통해 공동체 의식이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이 행사가 매년 지속되어 보건관리자들에게 힘을 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직업건강협회 정혜선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보건관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친목을 다지며 새로운 보건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길 바란다”며,“내년에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에 따른 전면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정보 교류 행사를 적극 개최해 보건관리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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