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생명나눔 프로그램 운영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제2회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2019년 9월10일(화)부터 14일(토)까지 기념식과 함께 생명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생명나눔 홍보행사 포스터

생명나눔 주간은 매년 9월 두번째 주간으로 장기 등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해 지정됐다.

제2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 행사는 9월10일(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수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장기․인체조직 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 36명과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4개 기관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전(前) KBS 조수빈 아나운서와 방송인 최홍림씨를 제5대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어 홍보대사 조수빈 아나운서의 사회로 기증자 유가족, 이식 수혜자 등이 참여해 장기 기증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주제로 한 생명나눔 토크쇼도 진행했다.

또한 생명나눔 홍보행사는 9월11일(수)부터 14일(토)까지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울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등 8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가 참여해 생명나눔을 주제로 한 퀴즈, 숨은그림 찾기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광화문 중앙광장 무대에서는 생명나눔을 주제로 한 연극 ‘아듀 사랑니’가 공연될 예정이다. 특히 일반국민들에게 생명나눔과 관련해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배우 김하영씨의 사회로 ‘장기 기증 진실 혹은 거짓’의 토론 행사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가위를 맞아 생명나눔과 연계한 제기 차기, 널뛰기 등의 다양한 민속놀이와 함께 마술쇼, 거품(버블)체험 행사 등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장기기증 희망 등록도 함께 받을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 약 3만 8000여 명 이상의 환자가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뇌사 장기기증은 인구 백만 명당 8.66명에 불과해 스페인 48명, 미국 33.32명 등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장기·인체조직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전체 국민의 약 3% 수준(2018년)으로 생명나눔에 보다 많은 국민의 참여가 필요하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은 9월11일(수)~9월14일(토) 행사장에서도 할 수 있으며, 장기이식관리센터 누리집(홈페이지), 팩스, 우편 등으로도 기증희망등록신청서를 제출해 주면 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생명나눔 주간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장기 기증에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장기 기증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필요한 법․제도  개선과 함께 더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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