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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포럼 비프(Forum BIFF)’ 개최지석영화연구소,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젠더·섹슈얼리티 중심으로 남·동남아시아 영화 살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자료제공=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의 지석영화연구소가 영화제기간 중 ‘포럼 비프(Forum BIFF)’를 개최한다.

‘지석영화연구소’는 고(故)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의 뜻을 이어받아 아시아 영화중심의 연구와 교류·교육 등의 활동을 위해 설립됐다.

'포럼 비프' 프로그램 일정 <자료출처=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올해 포럼 비프에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3일간의 포럼으로 젠더(Gender)·섹슈얼리티(Sexuality)를 중심으로 남·동남아시아 영화를 살펴보는 포럼 그리고 영화기술·산업·정책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포럼들이 준비돼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영화를 매개로 하는 확장되고 심화된 사유와 토론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영상자료원이 ‘동아시아 초기 영화의 수용과 실천’이라는 제목의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포럼을 공동주최한다.

동북아시아 3국을 비교하며 한국영화의 초창기 30여년의 역사를 새로운 각도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균열과 생성: 한국영화 100년’은 지난 100년간 한국영화를 성찰하는 장으로, 한국영화사를 균열과 충돌·공백의 관점에서 사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작가 이창동 감독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급변하는 영화 관객성과 한국영화의 주요 결정 요인인 내셔널리티(Nationality)·북한영화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하여 논의한다.

남·동남아시아 영화의 미학적 동력으로서 젠더·섹슈얼리티 포럼에서는 젠더·섹슈얼리티가 남·동남아시아 영화에서 창작의 원천으로 된 현상을 탐구한다.

먼저 특별전 ‘응시하기와 기억하기-아시아 여성감독 3인전’과 맞물려 여성감독들이 모국의 지역적 특수성 아래 정립해 온 ‘여성 작가주의’의 의미를 성찰한다.

이어서 동남아시아 퀴어영화(Queer Movie)가 전통문화와 현대미디어 환경 속에서 구축해가는 대안적 영화미학을 논의한다.

특히 다큐멘터리감독이자 여성학자인 트린 민하(TRINH Minhha)의 기조 발제가 포럼을 더욱 의미 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회'는 한국영화의 역사를 기념하고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국립한국영화박물관 건립을 요청하는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에서는 영화산업 안전실태조사 관련 토론회를 통해 영화 노동자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제작환경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은 가려져 있던 여성 촬영감독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여성 기술인력 양성을 도모하는 포럼을 연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영화감독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와 함께 필름과 디지털의 공존을 고민하는 마스터클래스 워크숍을 주최한다.
이외에도 영화를 둘러싼 다양한 담론의 장이 영화제기간 내내 펼쳐질 예정이다.

남·동남아시아 영화의 미학적 동력으로서 젠더·섹슈얼리티 포럼의 기조 발제자로 이창동 감독과 트린 민하 감독이 강연을 한다.

이창동 감독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균열과 생성: 한국영화 100년’ 기조 발제자로 이창동 감독

한국대표 감독인 그는 제63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영화 ‘시’(2010년)를 비롯해 유수 영화제에서의 많은 수상경력이 있다.

영화 ‘버닝’(2017년)이 담았던 파국적 살인의 결말에서 보이듯 그의 작품은 개인적·사회적 균열을 날카롭게 포착하고 있다.

한국영화사 최초의 걸작 ‘아리랑’(1926년)의 결말도 이와 흡사했던 것을 떠올리면, 균열의 미학이 한국영화사의 전통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영화인으로서 유일하게 문화부처 장관을 역임해 문화계 원로이기도 한 그가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영화와 삶, 역사에 대해 들려줄 이야기가 기대된다.

트린 민하 감독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남·동남아시아 영화의 미학적 동력으로서 젠더·섹슈얼리티’ 기조 발제자로 트린 민하 감독

1952년 베트남에서 태어난 그는 18년 후 미국으로 건너가 영화감독과 설치미술가·작가 등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가로 활동했다.

감독으로는 ‘재집합’(1982년), ‘그녀의 이름은 베트남’(1989년), ‘베트남 잊기’(2015년) 등 많은 걸작을 남겼다.
그의 작품들에서는 여성이자 베트남계 이민자인 감독 자신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다.

최근에는 탈식민주의 여성학자로서 세계 각국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이력을 고려하면 남·동남아시아 영화 속 젠더·섹슈얼리티를 고찰하는 이번 포럼의 기조 발제자로 그는 더없는 적임자다.


권영길 기자  suneye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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