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 예방

딸기 아주심기 방문 관리[사진제공=안동시]

[안동=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딸기 아주심기 이후 초기 관리 요령을 지도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대부분 ‘설향’ 품종의 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며, 8월 하순에서 9월 초순에 딸기를 아주심기하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한다. 지난해 딸기 재배면적은 66ha 정도이며, 올 상반기 딸기 도매가격이 높아 올해 아주심기 면적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딸기 촉성재배는 아주심기 후의 초기 관리에 따라 개화 및 수확 시기, 수확량이 결정되기 때문에 빛의 양 조절, 물주기, 온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 수년간 9월 초 평균온도가 28℃ 이상으로 고온 현상이 계속됐기 때문에 특히 하우스 내 온도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아주심기를 마친 농가는 온실 내부 온도를 낮춰 덥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운 병충해를 예방해야 한다. 온실 온도를 낮추기 위해 차광망이나 기능성 피복재 등을 사용해 내부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줄이고, 유동팬과 환기팬을 돌려 더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낸다. 탄저병과 시들음병, 작은뿌리파리 등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참고해 방제해야 한다.

더불어 딸기 뿌리 활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모종의 절반 이상을 묻고, 항상 젖어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2주 정도는 잎을 따지 않고, 활착 후 일시적으로 물주기를 중단해 뿌리가 깊게 뻗어가게 한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아주심기 후 고온 장해와 병해충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실 내부 온·습도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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