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창포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차윤희) 유아 86명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9월 11일 송편빚기와 전통놀이 한마당을 운영하였다.

원아들이 송편을 빚고있다.<사진제공=창포초등병설유치원>

송편의 유래와 빚는 방법을 이야기 나눈 후 송편을 빚으며 서로의 소원을 나누고 이루어지길 기대하였다. 유아들의 빚은 송편 모양은 울퉁불퉁하였지만, 진지한 모습으로 송편을 빚는 유아들의 모습에서 이미 소원이 이루어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전통놀이 한마당은 5개 교실에 각기 다른 전통놀이 부스를 마련하여 강강수월래, 팽이치기, 산가지놀이, 제기차기, 땅따먹기, 비석치기, 딱지치기, 사방치기, 투호놀이 등 유아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우리의 전통놀이를 선정하였다. 

평소 전통놀이를 잘 접하기 힘든 유아들이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통해 우리 것의 소중함과 옛날 놀이이지만 지금도 놀이의 즐거움을 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샛별반 유아는 “강강수월래는 힘들었지만 너무 신났어요. 추석 때 할머니, 할아버지랑 해 볼거예요”라며 전통놀이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표현하였다.

다양한 동영상, 스마트폰 게임에 익숙해진 유아들이 송편빚기와 전통놀이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같이 느껴보고 그 지혜를 조금씩 알아가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교사들 마음도 풍요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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