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5일~10월26일까지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예지당에서

국립부산국악원 전경 <사진제공=누리부산>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은 부산·영남 춤 활성화와 예술인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한 춤꾼들의 열린 무대, 2019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를 9월25일~10월26일까지 한달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예지당에서 펼친다.


'춤! 보고싶다!'...무용인들의 열정과 화합의 장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는 영남지역 전통예술의 전승과 발전이라는 기관의 목표를 가지고 지역무용계에 힘이 되고자 마련한 지역 예술인들의 열정과 땀의 춤판이다.

‘춤은 경상도’라는 오랜 예술적 자존감으로 첫 문을 연 ‘2017 영남춤축제’와 ‘우리 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아내는 그릇’으로서 ‘2018 영남춤축제’를 이어 개최했으며, 올해는 더 넓고 깊은 ‘2019 영남춤축제’로 춤의 뿌리와 가치를 폭넓게 탐색하는 축제로 세대·장르별 다양한 구성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2019 영남춤축제 프로그램은 기획·초청공연, 춤워크숍 등으로 한 달에 걸쳐 쉴새 없이 흥겹고 풍요롭게 이어간다.
 

'대극장 기획초청 공연' 일정 <자료출처=국립부산국악원>

영남춤꾼 100명의 솔로 춤전 ‘영남춤 100인전’을 비롯해 ‘국·시립단체 교류 개막공연’, ‘한민족예술인초청’, ‘독립춤꾼 창작춤전’, ‘원로예술인초청 폐막공연’ 등 한 달간 다양한 무대의 춤축제를 이어간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팡파레, 국·시립단체의 합동 교류공연

9월25일 영남춤축제 개막공연은 국립부산국악원과 대구시립국악단, 부산시립무용단이 함께 신명을 돋우는 축제로 서막을 연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액운을 물리치고 번영을 기원하는 정재 ‘학연화대처용합설’과 농악의 북놀이를 집대성한 작품 ‘회회바람’으로 원초적이고 강열한 울림의 무대를 올린다.

대구시립국악단은 나라의 태평성대를 축복하는 ‘태평무’와 여성의 품위와 격조있는 춤사위의 ‘교방살풀이춤’으로 민속춤의 절도와 우아함을 표현하고, 부산시립무용단은 부산 동래지역 특유의 덧배기 춤사위의 김진홍류 ‘한량춤’과 경쾌하고 절도 있는 장단으로 역동적인 권명화류 ‘소고춤’을 펼친다.

 

'소극장 기획초청 공연' 일정 <자료출처=국립부산국악원>

100명의 춤꾼들이 펼치는 릴레이 전통 춤판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전통춤 레퍼토리 ‘영남춤 100인전’을 예지당에서 개최한다.

9월26일~10월24일까지 총 13회 진행하며 ▷지역별(부산 58명, 대구 22명, 경남 15명, 울산 5명) ▷세대별(20대 2명, 30대 8명, 40대 29명, 50대 40명, 60대 13명, 70대 6명, 80대 2명) 춤꾼들이 매회 7~8명씩 총 50여개의 춤 레퍼토리를 펼친다.

원로예술인, 중견무용가, 젊은 열기 가득한 신진예술인 등 다양한 세대의 춤을 감상할 수 있다.


 

'야외마당 공연' 일정 <자료출처=국립부산국악원>

전통과 창작, 원로와 신진예술인 등 장르·세대별 특색있는 기획공연

기획공연으로 젊은 춤꾼들의 창작활성화 무대로 전통춤을 새로이 재해석한 ‘독립춤꾼 창작춤전’과 재일본조선인무용가 김유열무용단 초청 ‘한민족예술인초청공연’, 전통을 올곧게 이어온 원로예술인의 무대 ‘명무열전 폐막공연’이 연악당에서 펼쳐진다.

아울러 폐막공연에는 원로예술인과 함께 출연자 전원이 다함께 커튼콜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춤 워크숍' 일정 <자료출처=국립부산국악원>

춤꾼과 함께 진정한 춤의 즐거움을 느껴보자

관객들이 좀 더 흥미롭게 춤과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련한 ‘춤 워크숍’도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안무자 정혁준의 ‘작품을 통한 춤의 표현법’, 재일조선무용가 김유열의 ‘조선무용 기본동작 배우기’, 전 국립국악원 무용단 안무자 심숙경의 ‘정재 춘앵전 맛보기’, 대구금회북춤보존연구원장 배관호의 ‘대구금회북춤 기본 배우기’ 등 네 명의 춤꾼과 함께 춤의 멋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관람료는 연악당(대극장)은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예지당(소극장)은 전석 1만원이다.
사전예매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과 전화를 통해 예약가능하다.

그리고 장애인(동반1인), 경로우대자(동반1인), 국가유공자(동반1인),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등은 50% 할인혜택, 24세 이하 청소년 또는 대학교 학생증 소지자·예술인패스 소지자 등은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자녀카드 소지자·산모카드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 혜택이 적용되고, 특히 유료 관람객들은 ‘보고 또 보고’ 재관람으로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9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는 9월25일~10월26일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공휴일 오후 5시에 공연을 한다.

문의는 국립부산국악원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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