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공원 불국사에서 활동, 또래 청소년에겐 홍보대사 역할

[환경일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경주국립공원 불국사에서 청소년 해설사가 진행하는 역사·문화해설 과정(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청소년 해설사는 경주시 지역 중학교 학생 4명이며, 이들 학생은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우리역사 바로 알기 과정에 참여한 30명 중 선정됐다.

이들 청소년 해설사들은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현장답사, 화랑 심신수련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역사 교육을 배워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흥미와 자부심을 키워가고 있다.

‘우리 역사 바로 알기’ 프로그램 (역사의 현장 답사) <사진제공=국립공원공단>

앞으로 청소년 해설사는 그동안 배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지식을 또래 청소년들에게 알기 쉽게 알리는 홍보대사로 앞장 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활동하게 될 청소년 해설사 중 월성중학교 3학년 정유석, 안강여자중학교 1학년 이아현 학생은 올해 8월 경상북도 청소년 문화유산 해설 경진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여 해설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청소년 해설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불국사의 신비한 7개 국보이야기, 잃어버린 우리의 문화재, 청소년이 우리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3가지 이유 등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해설을 제공한다.

청소년 해설사(안강여자중학교 이아현) <사진제공=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 청소년 해설사가 진행하는 해설 과정은 9월 16일부터 11월까지 국립공원예약통합 누리집 또는 경주국립공원사무소로 신청 가능하며, 비용은 무료다.

국립공원공단 김임규 경주국립공원사무소장은 “많은 청소년들이 친구들이 직접 해주는 해설을 듣고 우리 역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경주국립공원이 역사교육의 장이 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