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제안사업 34건 선정, 33억3500만원 군의회 심의 결정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군민으로부터 제안·접수된 사업 77건에 대해 9월 17일 군청 회의실에서 2020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이철균)를 개최했다.

군은 제안사업 심의에 앞서 2020년도 예산편성에 대한 전반적인 추진 방향과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역할의 중요성, 군민들의 욕구를 가장 잘 충족시킬 수 있는 군민제안사업의 성격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위원회에 참석한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은 주민으로부터 제안된 77건에 대한 부서별 사전검토 자료를 바탕으로 심의한 결과 수용 34건, 장기검토 36건, 불가 7건의 결정을 내렸으며, 이 중 수용 결정된 34건의 사업에 대해 33억3500만원을 군의회의 심의·조정을 거쳐 2020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민제안에 대한 반영 결과는 오는 12월 말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또한 군은 26일 오후 2시부터 군청 소회의실에서 수요자 중심의 변화하는 환경에 부응하는 시책 발굴을 위한 2020년도 군정시책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군정시책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부서과제와 지정과제로 구분해 폭넓은 시책발굴을 통해 부서장 책임하에 추진할 핵심 선도시책을 선정할 계획이며, 시책발굴에서 정책 반영까지 철저한 이력관리를 통한 성과 도출 및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고회가 마무리되는대로 9월말까지 발굴된 시책에 대해 예산반영 협의를 마친 후 협의결과를 각 실과에 통보할 예정이며, 부서별 우수시책은 2020년도 군정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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