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A형간염 예방수칙 안내문. (사진=평택시청 제공)

[평택=환경일보] 장금덕 기자 =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A형간염 환자 증가에 따라 ‘A형간염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봄부터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A형간염으로 평택시도 209명의 환자가 발생해 인구 10만명당 발생률 42.78명으로 예년 대비 3~10배 증가했다.

평택시는 올 4월부터 A형간염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및 예방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왔고, 6월말 조개젓에서 A형간염바이러스 검출 이후 타 시군에 앞서 접촉자에 대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외식업지부, 위생부서와 간담회 개최, ‘A형간염 예방 및 확산 방지 종합 계획’을 수립, 면역력이 낮은 20~40대에 대한 예방접종과 조개젓 생 섭취를 제한하는 안내문을 제작하여 외식업소 및 공동주택, 읍면동에 배부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A형간염 신고환자의 73%이상을 차지하는 30대~40대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으시고, 조개류는 익혀 먹고, 끓인 물 등 안전한 물 마시기, 요리 전,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1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A형간염 심층역학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유행의 주요원인으로 오염된 조개젓을 확인하고, 안전성 확인시까지 조개젓 섭취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으며, 식약처가 조개젓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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