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명의 시민이 만든 50톤 김치, 취약계층 전달··· 김장나눔 봉사

[환경일보] 재료 준비부터 혼자 집에서 김장을 담그기 힘들다면, 올해 우리집 김장은 ‘2019 서울김장문화제’에서 담그면 어떨까? 1인당 3만원만 내면 신선한 재료와 김치 명인의 비법으로 함께 담근 김장 김치 5㎏을 우리 집에 가져갈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1일(금)부터 3일(일)까지 서울광장 진행하는 ‘2019 서울김장문화제’ 사전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는 특히 매년 조기 마감돼 인기가 많았던 ‘우리집김장간’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서울광장에서 300여 가정이 함께 모여 서울김치의 명품 레시피로 우리집김치를 가져가는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서울김장문화제는 2013년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개최된 이래 ‘김장문화’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서울의 대표 겨울 축제이다.

김장문화제의 메인행사인 김장나눔은 서울광장에서 3000여 명의 시민들이 50톤 이상의 배추를 버무리는 따뜻한 나눔의 현장이다. <사진제공=서울시>

올해는 11월1일(금)부터 3일(일)까지 서울광장 일대에서 ‘따뜻한 나눔, 서울이 김장하는 날’을 주제로 진행되며 김치나눔에 참가하는 ▷일반봉사자 와 시민참여프로그램에 참여할 ▷일반참가자를 모집한다.

특히 김장문화제의 메인행사인 김장나눔은 서울광장에서 3000여 명의 시민들이 50톤 이상의 배추를 버무리는 따뜻한 나눔의 현장이다. 이날 버무려진 김치는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서울광역푸드뱅크를 통해 서울 곳곳 소외된 2만여 가구에 전달된다.

김치를 직접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김장나눔’ 참가자는 20인 이상 단체나 개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올 겨울 의미있는 단체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회사나 단체는 물론 개인과 가족, 외국인 등이 참가 할 수 있다.

개인의 경우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인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서도 자원봉사자 모집(착한소풍)과 재료비 모금(같이기부)을 함께 진행하며, 현장에서도 일부 자원봉사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봉사참가자들은 1360 자원봉사 포털에 가입되어 있을 경우 봉사시간 적립이 가능하며 신청은 서울김장문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9월20일(금)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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