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축산종합방역소 방문해 긴급 방역상황 직접 챙겨

[양산=환경일보] 최창렬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최초발생 이후 추가 확진되는 등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가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긴급 차단방역대책 추진에 나섰다.

김일권 양산시장 축산방역소 방문<사진제공=양산시>

김일권 양산시장은 지난 19일 관내 거점소독시설인 축산종합방역소를 방문해 긴급 방역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관내 유입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을 방역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 시 사회‧경제적 피해가 막대한 만큼 선제적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처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는 19일 오전6시 30분 돼지 관련 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 차량 등에 대한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 해제에 따라 관내 거점소독시설(축산종합방역소)에 이동통제초소 1개소를 설치‧운영하여 축산시설출입차량의 이동통제 및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전 양돈농가 45호에 대해서는 생석회 27톤을 긴급 배부하고 있으며, 소독약품 3.5톤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축협 공동방제단 협조로 주요도로 및 밀집사육지역, 잔반급여농가 등 방역취약지역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소독지원과 동시에 농가 소독실태 및 방역조치 이행여부 지도‧점검 또한 강화된다. 주요 방역조치사항으로는 경기도산 돼지 및 분뇨 반입 금지, 잔반급여 금지, 방목사육 중지, 울타리 개‧보수 등 야생동물 침입방지 조치 이행, 매일 가축임상예찰 실시 및 의심축 발견 즉시 신고 등이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양돈농가뿐만 아니라 모든 축산관계자는 대규모 행사나 모임 참여를 자제하고 외국인근로자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방역대책 추진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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