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3개 영역 모두 ‘우수’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2019년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교육부의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는 전국 17개 교육청을 시지역과 도지역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4개 영역 30개 지표에 대해 실시됐다.

4개 영역은 ▷‘공교육 혁신 강화’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안전한 학교 구현’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 등 4개 영역이며, 교육부는 이 중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를 제외한 3개 영역 결과만 발표했다.
 

올해 부산교육청은 17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3개 영역 모두 ‘우수’ 평가를 받음으로써 최우수 교육청이 됐다.

교육부 평가결과 부산시교육청은 ‘공교육 혁신 강화’에서는 교원연수 운영을 선순환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배움-나눔-적용’으로 구성된 ‘쌤톡(SSAM TALK) 프로그램’ 도입·운영과 신규교사 맞춤형 4단계 연수, 예비교원 대상 특별연수 및 멘토링 제도를 실시했다.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에서는 다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허브로서 부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 운영을 가족체험 프로그램과 진로체험활동 등으로 다양화했고, 강사 인력풀 구성을 통해 학교의 한국어교육 지원요청에 대응하고, 중도입국 학생의 교육기회 보장과 교원업무 경감을 위해 편입학 상담부터 적응까지 원클릭 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안전한 학교 구현’에서는 성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교원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자가체크리스트, 성범죄예방 교직원 수칙을 제작·배부했고, 학교 성범죄 전담 One-Stop 처리지원단을 구성하고, 피해자 보호조치 등이 신속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한 점 등이 타 시·도교육청과 차별화됐다.

이와 같은 부산교육청의 연속적인 우수한 성과는 이번 평가와 관련해 학교현장의 업무부담을 대폭 덜어주면서 이뤄낸 것이어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부산시교육청은 평가업무로 인한 학교부담 경감을 위해 2018년도 전국 최초로 ‘부산형 평가시스템’을 개발해 시행했다.

이에 따라 부산교육청은 그동안 교육부 평가 때 모든 학교로부터 받아온 자료(2017년 기준 31개 지표) 제출을 모두 폐지한 바 있다.


부산시교육청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한결같이 학교현장중심의 교육정책을 실현함으로써 이뤄낸 소중한 성과로 학교 자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계기가 됐다”며, “이 모두는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한 부산교육 가족 모두가 만들어낸 결과이며,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한 사항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