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피해 예상지역 사전 점검... 시민안전 최우선 당부

[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포항시는 제17호 태풍 ‘타파’로 많은 비와 강풍이 지역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전 실·과·소 및 읍·면·동에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실시간 상황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장이 태풍에 대비하는 정성빗물펌프장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는 관련해 피해 우려지역 등을 중심으로 사전점검과 배수펌프장 및 수문 등의 작동 여부를 확인, 대형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간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단체문자방을 개설·운영하여 피해 및 점검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각종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태풍대처방법과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하는 홍보문자 발송과 마을방송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

포항시는 앞서 지난 20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관련 부서장이 모인 가운데 ‘제17호 태풍 타파 대비 상황점검 및 상황판단회의’를 통하여 태풍의 이동경로와 우리 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시설별 관리자의 조치사항과 대치계획을 점검했으며, 수위조절을 위해 주요 저수지 용수를 방류한 바 있다.

포항시는 이에 따라 태풍이 완전히 소멸되는 시점까지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근무체계를 확립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저수지 방류조치 ▲배수펌프장 점검 및 정전 시 비상전력공급 ▲재해취약지구 및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 등 제반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또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 점검 ▲소형어선 육지인양 및 주요 항·포구 대피조치 ▲응급복구대비 인력 및 장비확보 ▲강풍 대비 옥외광고물 및 공사장 점검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전파 및 주민홍보 강화 ▲ 필요 시 침수지역 출입통제 및 차량이동조치 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20일 상황판단회의부터 줄곧 실시간으로 현장과 주요 시설물에 대한 예찰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특보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만약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자”고 비상근무 중인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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