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포항시는 지난 20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회의실에서 형산강 생태복원을 위한 「구무천 생태복원 전문가 그룹」 5차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형산강 생태복원을 위한 전문가 그룹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

이날 회의는 그동안 추진해 온 구무천․공단천 생태하천복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성공적인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가의 자문을 적극 수렴해 용역결과에 반영하고자 열렸다.

구무천․공단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구무천 4.63㎞, 공단천 3.34㎞으로 총길이 7.97㎞ 구간을 오염퇴적물 준설, 호안 정비 및 하상복원, 정수식물 식재, 생물 서식처 조성 등을 통해 수질개선 및 생태계종 다양성을 확보해 생명력이 넘치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생태하천복원사업 추진 시 가장 중요한 사안인 중금속 오염퇴적물을 안정성, 사업비, 경제성 등을 고려해 오염퇴적물 준설 후 입자선별 및 세척을 통해 입자가 큰 골재나 모래 등은 재활용하고 나머지 잔류오염토는 폐기물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석전문가들은 오염퇴적물 준설 및 준설물 처리과정에서 2차오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준설물 분리시설 공법 선정 시 신중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으며, 중금속 오염원인자를 밝히지 못한 상황에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중금속오염 문제가 재발할 수 있기에 동위원소를 이용한 원인자 조사를 철저히 해달라고 의견을 모았다.

포항시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준설 오염퇴적물 처리방법 등을 신중히 검토 후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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