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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폐기물처리업체 2000톤 방치로 2차 환경오염작년 12월부터 무단방치, 일부 업체 대표는 버티기 일관하다 구속까지
2018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약 2000톤의 사업장폐기물을 야적해 무단방치하고 있는 부산시 사하구 감천항로 OOO번길 OO H조선(주) 야적장 전경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사하구 감천항로 H조선(주) 야적장에 약 2000톤의 폐기물이 2018년 12월부터 현재까지도 아무런 조치없이 무단방치 되고 있다. 쌓여 있는 폐기물들은 처리기한을 훌쩍 넘겼고, 아직까지도 처리되지 않아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이곳에 야적된 사업장폐기물들은 2층 높이로 수북히 쌓여있는 마대자루 속에는 각종 비닐류와 유리섬유 등이 뒤섞여 있고, 비가 내리면 침출수가 생겨 주변을 오염시키고 있다. 게다가 침출수는 인근 바다로 흘러가 2차 환경오염을 발생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폐기물처리되지않고 무단방치되고 있는 사업장폐기물 <사진=권영길 기자>

관할 자치단체인 사상구청은 이미 1차 조사를 마치고, 2개월에 걸친 행정처분을 조치했다.

K수지는 H조선(주)가 임대한 야적장에 400톤을 야적해둔 것이 명백히 밝혀져, 사상구청으로부터 원상복구 명령을 받아 그중 255톤을 반출해 처리했다.

또한 야적장에 폐기물을 야적해놓고 처리하지 않은 무허가 중간처리업체 B사의 대표는 현재 구속된 상태다.

H조선(주)에서 야적장을 임대해 사업장폐기물을 무단방치하고 있는 현장 전경 (좌측 사업장폐기물 방치된 야적장, 우측 H조선(주)) <사진=권영길 기자>

야적장을 임대한 H조선(주) 담당자는 "땅주인은 S법인이며, 최대한 피해가 안 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구청에서 복구명령을 담은 공문을 수차례 받았다. 하지만 폐기물의 처리비용이 약 3억원이 필요해 구청·항만청·해경 등과 논의해서 최대한 빨리 처리하려고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야적된 폐기물들은 지정폐기물이 아니고 사업장폐기물"이라고 해명했다.

사하구청 폐기물 담당자는 "이 폐기물이 작년 12월에 발생했으며, D업체 대표가 이 폐기물을 해외에 수출해 처리하려고 했다“며 ”이 폐기물을 야적장에 가져다 놓은 업체들 중 K수지는 현재 밝혀진 400톤 중에 255톤을 반출해 나갔다. 이 야적장을 임대한 H조선(주)에 처리기한(1개월)을 명시한 복구명령 공문을 세 차례나 발송했다. 이후 구청에서는 추가조사로 확인된 몇 군데 중간처리업체를 현재 경찰에 수사의뢰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폐기물들을 올해 안에 다 처리할 예정이며, 방치된 폐기물들 위로 비가 내리면 흘러나오는 침출수가 주변을 오염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H조선(주) 담당자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로 우기에 대비한 방수포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권영길 기자  suneye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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