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자체 수치예보기술 보유로 기상선진국과 어깨 나란히

[환경일보]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9월26일(목) 오전 9시, 공군회관에서 ‘한국형 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 성과와 미래전략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기상청과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이하 한수예)이 지난 9년간 추진해 온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의 개발 성과를 공개하고, 성과 활용 및 후속 개발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학계 ▷언론 ▷유관기관 등 총 100여명이 참여해 독자 수치예보모델 보유 이후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위한 미래전략을 모색한다.

한수예 사업 경과보고(이동규 기상청 수치모델링센터장)와 함께, 한국형 수치모델 개발의 성과와 의의(홍성유 한수예사업단장), 현황과 운영 계획 및 향후 추가사업에 대한 3건의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또한 주제발표에 이어 ▷서명석 한국기상학회장(좌장)과 ▷고정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성중(극지연구소) ▷김은연(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근영(한계레신문) ▷강현석(기상청)이 참여해 우리나라의 수치예보기술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시각에서의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독자모델은 최근 증가하는 이상기후에 대한 자체적인 수정·보완을 통해 최적화된 예측정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독자기술로 예보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9년간(2011~2019년)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최적화된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개발’을 추진해 왔다.

개발된 모델은 미국·영국보다 앞서 육면체구 격자체계(주사위 모양의 육면체를 부풀려 구형(球形)으로 만든 지구위에서 계산하는 방식)를 활용한 예측시스템을 구현하는 등 독자성과 우수성을 확보하였다.

특히 국내 기술로 개발된 독자모델은 최근 증가하는 이상기후에 대한 자체적인 수정·보완을 통해 최적화된 예측정보 생산이 가능해 진다.

또한 한수예는 모델 개발성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를 통해 150여 편의 논문 게재와 국내외 워크숍과 학술토론회(심포지엄) 등을 통해 공유해, 국내외적으로 독자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영국모델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 나아가 한수예의 종료시점인 올해 12월까지 추가 업데이트와 예보관 의견 반영을 통해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예측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새로 개발된 한국형 모델을 예보현장에 적용해 영국모델과 병행운영하면서 성능과 안정성을 보완해 기상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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