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관리, 기업 차원에서 실무능력 향상 학습 지원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9월25일(수) 오전 쉐라톤 디큐브시티에서 ‘2019년 인적 자원개발 우수 기관 인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57개 기업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2006년부터 도입된 ‘인적 자원개발 우수 기관 인증제(Best HRD, Best Human Resources Developer)’는 기업이 능력을 중심으로 인적 자원을 채용·관리하고 노동자의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학습을 지원하는 등 인적 자원관리와 개발이 우수한 기업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고용노동부는 인적 자원개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함께 인적 자원개발 우수 기업에 대한 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80개 기관이 신청해 인적 자원관리와 개발 분야에 대해 엄격하게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57개 기관(신규 인증 24개 기업, 재인증 33개 기업)을 인적 자원개발 우수 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디비(DB)생명보험은 블라인드 면접 방식을 도입해 우수 인재를 모집하기 위한 공정 채용 절차를 구축했다.

디비(DB)생명보험, 최고 점수 획득

올해 인증기업 중 최고 점수를 받은 디비(DB)생명보험(대표 이태운)은 2016년 처음으로 인적 자원개발 우수 기관으로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급변하는 시대에 생존 전략은 혁신적인 인재’라는 최고 경영자의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공개 토론회(포럼), 자체·온라인 연수원 운영, 다양한 교육지원 및 해외 연수 등 인적 자원개발에 대한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블라인드 면접 방식을 도입해 우수 인재를 모집하기 위한 공정 채용 절차를 구축했으며, 조직과 개인 목표를 연계한 성과 기반 보상 시스템을 운영하고 직급별로 필요한 역량 설계와 학습 결과를 성과평가에 반영해 직원이 자율적으로 직무 역량을 개발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새로 인증을 받은 ㈜대주기계(대표 이재형)는 ‘도전·융합·고객감동’이라는 핵심 가치 아래 세계적인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적 자원개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의 비전 달성을 위해 회사의 핵심 가치 동력(KVD, Key Value Driver)을 정의하고 경영지표 및 부서별 핵심 성과지표를 정해 능력과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를 운영한다.

또한 계층별 역량과 직무 역량을 구분해 계층별 교육을 실시하고 사내 기술경진대회를 열어 기술 역량을 포상함으로써 직원들의 성취 동기와 성장 동기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케이피 항공산업(대표 김종판)은 ‘인재가 중심이다’라는 경영방침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지도력(글로벌 리더쉽)과 기초 역량 강화를 위한 사외교육, 연합(컨소시엄) 교육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기업과 직원의 동반 성장 문화를 만들고 있다.

㈜네오플램(대표 박창수)은 ‘학습하는 조직’, ‘함께 고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직무 역량 기반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네오플램 전사 교육 체계도’를 수립해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역량개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인적 자원개발 우수 기관으로 인증을 받은 57개 기업들은 고용노동부 등 4개 부처 공동 명의의 인증서와 함께 인적 자원개발 우수 기관을 상징하는 도안을 3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우수 사례집 발간과 다양한 홍보 매체 등을 통한 기업 홍보 효과도 누리게 될 예정이다.

‘인적 자원개발 우수 기관 인증제’는 기업이 능력을 중심으로 인적 자원을 채용·관리하고 노동자의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학습을 지원하는 기업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외에도 인적 자원개발 우수 기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병역지정업체 추천 시 점수를 더 주고(5점), 인증기업 인력자원개발 담당자의 국외 연수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인증 수여식에 참석한 장신철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한 인적 자원·자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야말로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꿀 중요한 요인”이라며 “정부는 직업능력개발 정책과 인적 자원개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기업과 노동자가 더불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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