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형 재난안전 관리‧대응 서비스 기술 컨퍼런스 개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정부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능형 재난안전 관리·대응 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요 추진성과와 중간 성과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9월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실감형 재난·안전 관리‧대응 서비스 기술’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18~2022년까지 총 416억 원을 투자해 '공간정보기반 실감형 콘텐츠 융복합 및 혼합현실 제공기술 개발사업' 추진계획을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 지형 정보가 정확히 담긴 재난대응 훈련 콘텐츠와 비행훈련 시뮬레이터 등을 양산할 수 있는 기술 배양을 목표로 현재 3차원 공간정보 구축 방안과 가상훈련 핵심기술 및 실감형 재난관리 서비스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27일까지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 2019)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지능형 재난안전 관리‧대응 서비스 및 정보 연계 기술’과 ‘공간정보 기반 실감형 콘텐츠 융·복합 및 혼합 현실 제공 기술’로 나눠 진행된다.

‘지능형 재난안전 관리‧대응 서비스 및 정보 연계 기술’에서는 차세대 정보통신(ICT) 기술을 활용한 재난정보 전달 및 상황전파 연계 기술 등 지능형 재난대응시스템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공간정보 기반 실감형 콘텐츠 융·복합 및 혼합 현실 제공 기술’에서는 공간정보 및 소방 설비 정보 구축을 통한 시설물 재난안전 관리‧대응 시스템 등 ‘공간정보 R&D 다부처 사업’수행 현황과 주요 연구성과 및 활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람회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의 재난 예측 및 예방, 재난상황 의사 결정 지원 등에 활용 가능한 3차원 공간정보 기반 실감형 재난관리 기술개발 중간 성과물을 전시한다. ▷재난 예측 및 예방을 위한 실내 공간·시설물 정보와 현장에서 취득한 정보 기반의 소방시설 점검용 단말 및 저작 도구 ▷재난 상황 시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소화전과 비상 대피로 등 소방시설 정보 ▷피난·위험 시설 정보 및 화재 상황 모니터링 정보 등을 제공하는 재난관리 융합정보 플랫폼 및 현장 관제 시스템을 볼 수 있다.

건축물 단위의 안전도를 시각화해 구역별, 층별 실시간 안전 상태 지도를 제공하기 위한 3D 안전상태 정보 플랫폼도 전시·시연할 계획이다.

배진환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실장은 “향후 연구성과의 현장 실증을 거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안전 관리 기술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라며 “이를 통해서 취약시설의 안전관리 및 피해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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