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창업 프로그램 제공으로 저학년부터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

청년들은 학교의 진로, 취창업 지도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은 9월26일(목) ~27일(금) 부산에서 전국 대학일자리센터 관리자 및 고용센터 담당자 합동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대학일자리센터가 그간 다양한 진로, 취창업 프로그램 제공, 교과목 및 상담 확대 등을 통해 저학년부터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의 취창업 지원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그럼에도 청년들은 학교의 진로, 취창업 지도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대학일자리센터가 지역 청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학일자리센터의 우수 사례 공유와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해 이번 업무협의회가 마련됐다.

대학일자리센터는 2015년 10월 대학 내 분절된 취창업 지원 기능을 연계하는 통합(원스톱) 전달체계를 구축해 대학의 역량 강화와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현재 전국 105개 대학에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의회에서 고용노동부는 대학일자리센터 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한국고용정보원은 대학일자리센터의 지역 연계 현황과 우수 사례, 정책연계 지원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연도별 성과지표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용정보원은 ① 내실 있는 서비스 제공 및 상담의 전문성 강화 지원(수요 높은 프로 그램 발굴, 역량 강화 교육 다양화), ② 지역 청년에 대한 적극적이고 내실 있는 서비스 제공(공동 홍보 시스템 구축, 특성화고 등 연결 서비스 평가), ③ 대학일자리센터 협의체 활성화(권역별, 전국 협의회에서 연계 우수 사례, 주제별 토론 등으로 발전방안 마련) ④ 공공 고용 서비스 기관 간 협업 및 사업 연계 체계 구축 활성화(실무자 중심 협의체 구성, 청년고용협의회 확대 운영 등)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업무협의회에 참석한 대학일자리센터 및 고용센터 담당자 200여명은 청년 정책정보 및 우수 사례의 공유는 물론, 지역 단위별로 소그룹 토의를 실시하여 체감도가 높은 청년 지원을 위한 참신한 생각을 발굴했다.

나영돈 고용정책실장은 “지난 11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서 청년층(15~29세)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증가세가 확대돼 고용률이 15개월 연속 상승했고 실업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그동안 각계각층의 다양한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년이 정부의 취업지원 정책을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청년 취업 아카데미 등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과 저학년 부터 체계적인 진로지도를 더 강화해서 블라인드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활용에 청년들이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대학’ 이 여러 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청년고용 정책의 핵심 전달체계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소속 대학생에 대한 서비스 내실화는 물론이고 고용센터, 자치단체 등 공공 고용 서비스 기관 및 기업과도 협업하여 지역 청년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바로 이번 업무협의회 개최 취지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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