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지역문화재탐방프로젝트 사빈서원 프로그램 참여자들  <사진제공=안동시>

[안동=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올해 4월부터 문을 연 ‘2019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꼬마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이 하반기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안동시와 (사)경북미래문화재단은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주로 지역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기존 서원이 가지고 있는 어렵고 딱딱한 공간의 이미지를 어린이들의 놀이터라는 공간으로 발전시켜왔다.

이번에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심지와 묵계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재(사빈서원) 탐방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이번 사빈서원 특별 프로그램은 유생복 체험, 다도 및 다식 체험을 통한 사빈서원에 대해 알아보기, 자연풍경과 서원 내부를 배경으로 하여 마음을 여는 공동체 놀이, 경북을 대표하는 서예가, 익재 서태석 선생과 함께하는 부채 퍼포먼스, 이날이 아니면 남길 수 없는 사빈서원을 배경으로 남기는 컨셉 사진 촬영,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 1시간의 공연, 탈을 탈 쇼(mask-show)로 탈바꿈한! 넌버벌 마스크 퍼포먼스‘하이마스크’공연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명자(만 74세) 어르신은 “평소 경로당에만 있다가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하니 너무 좋았다”며 “볼 것도 많고 즐길 거리도 많아서 정말로 재밌었고 다음에도 이런 좋은 기회가 있다면 얼마든지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의 ‘꼬마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문화재청 3년 연속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안동시의 대표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꼬마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 욕구가 충족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 공간, 알찬 교육공간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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