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중요성 일깨우고 새로운 문제해결방법 모색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매일경제(회장 장대환)는 2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8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1999년 매일경제가 시작한 ‘지식혁신대상’과 2004년 행정안전부가 시작한 ‘지식행정대상’을 2012년 통합한 것이다.

민간과 공공부문의 지식행정‧경영 우수사례를 국가 전체로 확산시키기 위해 행정기관, 공공기관, 기업에게 수여하고 있다.

행정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성동구청은 어린이 통학차량 갇힘 사고 예방을 위해 휴대폰 앱(믿고 타요)으로 어린이 등하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슬리핑 차일드 체크시스템을 도입해 안심보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제안활동, 벤치마킹 등 지식활동에 대한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우수직원을 시상하는 창의마일리지제도, 온라인 리빙랩 플랫폼인 성동구민청 등을 운영해 집단지성의 적극적인 활용과 지식행정문화를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민간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하나은행은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환전지갑서비스를 발굴해 카카오톡 등으로 서비스를 실시, 10개월만에 환전신청건수가 1백만 건에 달했다.

또한 손님불편제거위원회를 운영하여 소비자 관점에서 불편사항, 불합리한 관행 등을 사전에 제거하고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여 제도와 프로세스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국무총리상은 제주특별자치도, 대구광역시, 부산항만공사가 수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시민사회와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인 ‘스스로 해결단’을 운영하며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여행 정보와 대중교통 이용 도보여행 정보를 제공, 시민들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행정제도 개선사례 발표대회 등을 통해 지식 발굴 및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자를 포상하는 등 자율적 지식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외교부‧120달구벌콜센터 등의 시스템과 연계한 인공지능 뚜봇을 통해 여권, 차량등록 등에 대한 24시간 민원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신기술 플랫폼을 구축해 정부인증 신기술과 지역특허 정보 등을 제공하는 등 신기술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국내‧외 물동량 현황 및 예측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하여 터미널 물동량 이상 감지 등 예측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또한, 블록체인기반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차량 상하차 대기시간을 감소시켰다.

이밖에도 병무청,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성북구, 경상남도 창원시 등 15개 기관이 행정안전부장관상 또는 매경미디어그룹회장상을 받았다.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은 “수상 기관들의 다양한 성과와 현장경험이 널리 퍼져 지식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이뤄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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