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의원, "범인 대응 지침 개선 등 대책 마련 시급"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범인피습, 교통사고 등으로 공상을 입은 경찰공무원의 수가 901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의원은 2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

공상 경찰공무원 총 9018명중 안전사고로 인한 공상이 410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범인피습으로 인한 공상(2558명), 순찰차 출동 등 교통사고로 인한 공상(2121명) 순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의 경찰공무원 공상자 수는 1736명으로 지난 2017년 1604명 대비 8.2%나 급증했다. 이중 범인피습으로 인한 공상의 경우가 2017년 449명에서 2018년 520명으로 15.8%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다음으로 안전사고가 2017년 711명에서 2018명 769명으로 8.2%의 증가세를 보였다.

공상 사유를 연도별로 보면 전체 공상 경찰관수 대비 범인피습으로 인한 공상 경찰관수 비율이 2017년 28%에서 2018년 30%로 증가했고, 반면 질병 및 교통사고로 인한 공상 경찰관 수 비율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소 의원은 “공상 경찰공무원 수가 매년 2,000여명에 달하고 있고 특히 범인피습에 의한 공상이 늘고 있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범인 대응 지침 개선, 장비 보강, 제압 훈련 등을 통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경찰공무원들의 안전도 제고를 위해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경찰청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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