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악산 단풍 절정은 2주 뒤인 10월 중순경으로 전망

[환경일보] 강원도 설악산(1708m)에 올해 첫 단풍이 시작됐다. 이번 단풍은 작년과 비슷하게 물들었으며, 평년과도 같았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하며, 9월 중순(9.11.~20.) 일평균 최저기온에 따라 시기가 달라진다.

올해 속초지역의 9월 중순 일평균 최저기온은 16.6℃로 평년(16.4℃)과 비슷했으며, 설악산도 8.4℃로 작년(8.7℃)과 비슷했다.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본 대청봉(드론 촬영) <사진제공=기상청>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보아 정상으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산 전체의 약 80% 물들었을 때를 단풍의 절정이라고 한다.

오늘 첫 단풍이 나타난 설악산의 올해 단풍의 절정은 약 2주 뒤인 10월 중순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청장 김종석)에서는 전국 국립공원의 단풍정보를 날씨누리를 통해 제공하며, 설악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 탐방로 9개에 대한 단풍실황을 강원지방기상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청대피소 인근(해발1676m)이 정상부부터 단풍으로 물든 모습 <사진제공=기상청>

특히 단풍정보는 ▷단풍 전 ▷단풍 ▷단풍종료가 관측될 때마다 촬영한 사진과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단풍 여행 전 단풍실황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드론으로 촬영한 대청봉 첫 단풍 동영상은 9월 27일(금)부터 강원지방기상청 누리집 ‘강원도 국립공원 탐방로 단풍실황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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