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7회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

[환경일보] 전국 최대의 기능 장애인의 축제인 ‘제36회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가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막을 내렸다.

9월27일 오전 11시에 전주 그랜드힐스텐 호텔에서 진행된 폐회식에는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최용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손영호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장 등 대회 관계자들과 출전 선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전주 화산체육관, 전북 발달장애인 훈련센터, 전라북도 장애인 복지관,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42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 419명이 참가해 오랜 기간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대회 중에는 장애인들이 독립된 생활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조 공학기기 이동 전시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 숙련기술진흥원과 연계한 모형 맞춤짝(키트) 조립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대회 결과 광주광역시 대표로 참가한 조규홍씨가 전자기기 직종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금메달 42명, 은메달 42명, 동메달 3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폐회식에서 임서정 차관은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대회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준 모든 선수들이 승자”라며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회를 준비해준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정부도 열정적인 선수들과 일자리를 소망하는 전국의 장애인 분들이 직업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함께 1200만원에서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입상한 날부터 2년간 해당 직종 기능사 필기 및 실기 시험 면제, 국제 장애인 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 등 특전이 주어진다.

제37회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는 2020년에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며 내년에는 국제 장애인 기능올림픽대회가 러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올해 입상한 우리나라의 장애인 기능인들이 국제대회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