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투자자 연합···세계경제 탈탄소화 추진, 2050년까지 2.4조 달러 투자 약속

UN이 소집한 ‘탄소 제로를 위한 투자자 연합’에서 세계 최대 규모 투자자들의 약속이 발표됐으며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모여 기후변화에 대한 파리협정 이행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환경일보] 연금 기금 및 보험사들을 비롯한 세계 최대 투자자들이 세계경제를 탈탄소화시키기 위해 2050년까지 2.4조 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자하는 대담한 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했다.

UN은 사람과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비지니스를 변화시키는 기업이 기후변화로 인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투자자 연합을 꾸렸다.

투자자들은 소위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자본을 보유한 퇴직 저축 연금을 운영하는 소유자이거나 보험회사들이다. 이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세계경제 모든 부문에 다양하게 노출돼 있으며 이번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

UN이 소집한 ‘탄소 제로를 위한 투자자 연합(Net-Zero Asset Owner Alliance)’에서 세계 최대 규모 투자자들의 약속이 발표됐으며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모여 기후변화에 대한 파리협정 이행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UN환경의 사무총장 잉거 안데르센(Inger Andersen)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지름길은 없다”며 “장기적인 견해를 가지고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자 연합의 결정이 우리의 회복력과 지속가능성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환영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세계적으로 필요한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저탄소 솔루션에 투자하면서 탈탄소화를 통해 상업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투자자 연합은 자산 소유자로서 지구에 대한 우리의 책임에 부응하고 2050년까지 기후 중립적인 저탄소 비지니스 관행을 추구할 것을 약속했다. 투자자의 행동은 공공정책의 필요한 변화와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투자자 연합은 최대의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기존 회원 외에도 추가 자산 소유자가 2050년까지 투자 포트폴리오를 탈탄소화하고 탄소제로 배출을 달성하는 데 참여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 자료출처 : UN Environment

Investors make unprecedented commitment to net zero emis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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