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보유한 新노년세대 활용한 일자리사업 추진
치매예방전문강사, 시니어파트너 등 사회 참여 기회 확대

재단법인 함께일하는재단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노인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함께일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을 펼친다. <사진제공=함께일하는재단>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재단법인 함께일하는재단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노인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함께일하는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지난 26일 개최했다.

재단은 지난달부터 노일일자리 문제와 사회 참여에 관심이 있는 은퇴 시니어를 모집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총 25명(실버인지활동강사 20명, 소셜시니어파트너 5명)이 선정됐다.

‘함께일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은퇴 및 경력단절 시니어가 돌봄이 필요한 경증 치매노인에게 인지활동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치매예방과 건강증진을 돕는 ‘실버인지활동강사’ 양성과 사회적경제기업에게 필요한 전문성과 사회적 경험을 보유한 시니어를 발굴해 일자리를 연계하는 ‘소셜시니어파트너’로 진행된다.

선발된 실버인지활동강사 2명이 1팀을 이뤄 팀당 4~5개 노인요양시설에서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소셜시니어파트너는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다. 선발된 시니어에게는 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활동비 및 활동처(노인요양시설 혹은 사회적경제기업) 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월주 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대규모 퇴직이 진행되고 있어 이들의 전문성을 노인 돌봄과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년세대의 지속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일하는재단은 2012년부터 시니어 소기업 육성과 시니어에게 적합한 일자리 개발·활동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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