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 예방사업 통해 근로자 건강과 생명 보호한다”

9월 27일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305호에서 '근로자의 과로사 예방 대책 세미나'가 개최됐다. <사진제공=직업건강협회>

[킨텍스=환경일보] 이광수 기자 = 사단법인 직업건강협회(회장 정혜선)는 ‘근로자의 과로사 예방 대책 세미나’를 지난 27일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산업보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민국 근로자의 과도한 근무량에 따른 스트레스와 추가 근무가 야기하는 현 상황을 파악하고, 예방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 첫 번째 주제 발표자인 김경하 근로복지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근로자 과로사의 현황 및 사례’를 통해 근로시간에 따른 산재보험 인정 범위와 일본 사례를 통한 방지대책 추진법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정혜선 직업건강협회 회장은 ‘직장인 과로사 예방 추진전략’이라는 주제로 과로사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과 요인을 확인하고 환경 변화와 조직적인 관리를 바탕으로 한 보건관리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세 번째로 이명진 직업건강협회 사업국장은 ‘근로자의 과로사 예방을 위한 활동내용’을 주제로 직장 내 스트레스 측정과 캠페인 사업 등 직업건강협회 내 과로사 예방을 위한 세부 추진실적을 발표했다.

'근로자의 과로사 예방 대책 세미나'에서 토론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직업건강협회>

이어진 토론에는 최은숙 경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나섰고 허소연 전국공공운수노조 선전국장, 임우택 한국경영자총협회 본부장, 오지은 법무법인 서호 변호사, 김옥자 김포우리병원 보건관리자가 나와 토론을 진행했다.

직업건강협회 정혜선 회장은 “그동안 대한민국 근로자의 과로사 위험 수준이 높은 단계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과로사 예방에 초점을 맞춰 직장 내에서 적극적인 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직업건강협회에서 과로사 예방사업을 전개해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기간에 직업건강협회 홍보부스를 운영해 ‘사업장 근로자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 안내와 ‘뇌파를 활용한 직무 스트레스 측정’을 시행했다. 더불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운영하는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 검진’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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