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5건 발생 최다, 특화된 안전대책 필요

최근 5년간 화학사고로 인해 사망자 20명, 부상자 444명이 발생했다.

[환경일보] 2014년 이후 화학사고가 약 1000건 발생해 46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05건으로 가장 많아 화학물질 특성을 고려한 사고대응 전문가와 협력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화학사고란 화학물질의 누출, 폭발 및 이로 인한 화재발생 등을 포괄하는 사고로, 단 한건의 사고로도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재정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이후 화학사고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233건이던 화학사고는 2018년 277건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205건) ▷경북(53건) ▷울산(47건) ▷인천(43건) 순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2014년 이후 화학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또한 464명에 달하며 이중 사망자가 20명, 부상자가 444명에 이른다. 이는 출동 대응 시점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이후 사망과 부상으로 판단된 사례도 추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화학사고는 단 한 건의 사고로도 수많은 사상자를 만들 수 있는 위험한 사고인 만큼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물질특성을 고려한 전문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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