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 종합병원과 시범사업 진행상황고 성과 점검, 우수사례 공유

2019년 분리배출 시범사업 중간성과 분석결과(8월 말 기준), 45개 참여병원의 일반의료폐기물은 같은 기간(5~8월) 전년대비 148톤(1.69%) 감소했다.

[환경일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에 대한 진행상황과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10월4일 오후 2시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서울성모병원, 연세의료원 등 시범사업 참여 45개 대형 종합병원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은 지난해 6월22일,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의료폐기물 안전처리 대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의료폐기물 발생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의료폐기물 감축 및 분리배출 활동을 교육・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하반기에 참여 희망 6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병원 내 분리배출 실태 진단, 담당자 현장 교육 등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참여 범위가 크게 늘어나 전국 45개 대형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의료폐기물 인계·인수 정보관리 전담기관으로서 무선주파수인식방법(RFID)을 통한 의료폐기물 배출·운반·처리정보를 관측(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폐기물의 분리배출 지침 이행실태 점검 및 자문, 안전처리를 위한 교육·홍보 등의 실무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9년 분리배출 시범사업 중간성과 분석결과(8월 말 기준), 45개 참여병원의 일반의료폐기물은 같은 기간(5~8월) 전년대비 148톤(1.69%) 감소한 반면,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병원의 일반의료폐기물은 696톤(4.83%)이 증가해 분리배출 시범사업이 의료폐기물 발생량 감축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 병원이 참여한 2018년도 시범사업에서는 참여병원의 의료폐기물이 5848톤에서 5776톤으로 1.24% 줄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분리배출 지침 이행 강화, 종합병원별 감축목표 설정·관리, 현장지원 등을 통해 2019년 총 의료폐기물 발생량을 전년 대비 5% 이상 감축(22만6000톤→21만5000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45개의 대형 종합병원관계자가 참여하는 가운데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 현황 ▷분리배출 시범사업 참여병원 사례 발표 ▷제도개선을 위한 토론 및 건의사항 수렴 순으로 진행된다.

환경부는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 현황 및 개선방안’, 한국환경공단은 ‘의료폐기물 시범사업 점검 현황’을 소개한다.

시범사업 참여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에서는 ‘분리배출 시범사업 저감 활동에 대한 사례’를 발표한다.

시범사업 기간이 종료되는 올해 12월에는 의료폐기물 감축 실적과 사업추진성과를 평가하여 참여 우수병원에 대한 포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 장준영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는 의료폐기물 배출 현장에서 직접 분리배출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