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9 넥스트콘텐츠페어’ 개최

‘2019 넥스트콘텐츠페어’ 포스터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2019 넥스트콘텐츠페어’가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에는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15개국의 제작사, 투자사 등 65개사 해외 구매자가 참여한다. ‘콘텐츠로 커뮤니티를 잇다’를 주제로 지역의 대표 콘텐츠, 일러스트·캐릭터를 전시하고, 광역시도 17곳이 참여하는 다양한 분야의 465개 공간(부스)을 마련한다.

 

 전국 17개 거점기관 출범, 지역 대표 콘텐츠 한자리

전시장은 ▷‘비즈니스라운지’ ▷지역관(성과 전시관, 공동관) ▷특별관(일러스트·글로벌 성공기업관, 캐릭터 페스티벌관) ▷1인 미디어 체험 구역으로 이뤄진다.

▷지역성과 전시관에서는 지역별 주력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지역 특화 우수 콘텐츠(27개)를 선보이고 ▷지역 공동관에서는 ‘아기 익룡 에나’, ‘비밀의 바람숲’, ‘쌈봇’, ‘꼬마 갈매기 런즈’ 등, 123개 콘텐츠 기업의 우수 콘텐츠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콘텐츠 산업의 육성을 도모하고,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17개 ‘콘텐츠산업 거점기관*’이 출범한다. 이는 문체부가 발표한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핵심전략(’18년 12월)’의 3대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로서, 이를 통해 지역 콘텐츠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의 대중 투자, 지역공공캐릭터 시상, 창작자 특강 등 다양한 행사 개최

올해는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사업성과를 낼 수 있도록 ‘비즈니스라운지’를 마련했다. ‘비즈니스라운지’에서는 사전에 연결(매칭)된 아시아권역 구매자와 국내 기업 관계자가 상담회를 진행한다.

또한 모의 대중 투자(크라우드 펀딩)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콘텐츠 기업의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방문객들의 소비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에 성공한 ‘옹알스’는 공연과 강연을 통해 지역콘텐츠 산업 관계자와 창작자들에게 콘텐츠 해외 진출 사례 등을 공유한다.

지난 9월 ‘지역공공캐릭터 대상’ 예선을 통과한 ‘고양고양이’, ‘울산큰애기’ 등 24개 지역공공캐릭터가 참여하는 축제도 열린다. 행사기간 동안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17개 작품에는 시상금 총 3000만원이 수여된다. 대상은 문체부 장관상을 받는다.

국내 유명 창작자(유튜버 꽈뚜룹, 와나나)와 웹툰작가[마인드 시(C)]의 특강과 팬 사인회, ‘지역스토리 성공사례 3인 3색 토크쇼(장항준, 홍성호, 정경운)’ 등 일반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이어진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에 출범한 거점기관은 지역 내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에는 거점기관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제작하고 국내외 기업 간 사업 연결(비즈매칭)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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