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까지 초록우산 청계천에 전시, 종료 후 전량 수거 양심우산 재활용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천사데이 홍보대사로 위촉된 도티 (왼쪽부터 도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이제훈) <사진제공=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환경일보] 이광수 기자 =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MCN 업계 대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샌드박스네트워크의 CCO이자,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도티(본명 나희선)와 함께 주거빈곤아동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2019 초록우산 천사데이’를 10월 1일 재단 앞 도네이션파크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10월 4일을 천사(1004)데이로 정하고, 주위에 어렵고 소외된 아동들을 살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올해 천사데이는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30주년을 맞아 아동주거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지내며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응원의 마음을 담기 위해 마련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천사데이 오픈식과 함께 아이들이 직접 그린 꿈꾸는 집의 일부를 시민들이 직접 블록으로 채워 시민 참여형 전시를 진행했다. 또한 해당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창문을 통해 실제 주거빈곤아동들이 거주하는 집의 모습이 보여져 아동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어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청계천에 걸린우산을 배경으로 도티와 새문안어린이집 아동들 촬영 <사진제공=초록우산어린이재단>

천사데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청계천 일대를 장식한 초록우산에는 전국공공형어린이집엽합회 소속 아이들이 소망하는 집을 그린 그림이 1004개의 초록우산과 함께 전시됐다. 이 우산은 오는 10월 14일까지 청계천 상공에 전시되며, 종료 후 전량 수거하여 아이들이 비올 때 걱정 없이 빌려 쓸 수 있는 양심우산으로 재활용 될 예정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아이들의 권리를 실천하는 것은 어렵거나 큰 과제가 아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이 아이들의 권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실천하는 천사가 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6회 초록우산 천사데이는 전국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를 비롯한 유관단체의 후원 및 재능기부를 통해 국내주거빈곤아동의 꿈과 희망이 실천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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